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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386억 원…전년비 282%↑
입력: 2018.04.06 16:00 / 수정: 2018.04.06 16:05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2013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 순이익 60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은 이 회사 남궁훈 대표이사 /더팩트 DB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2013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 순이익 60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은 이 회사 남궁훈 대표이사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3억 원을 순이익은 606억 원을 거둬 각각 99%, 956%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성과에 대해 "창립 2년 차인 지난해 PC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PC온라인 부문에서는 '검은사막'의 국내외 매출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11월 국내 서비스에 나섰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음양사' '프렌즈마블'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더해져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과 함께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이 반영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게임 부문에서만 연간 3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한 만큼 올해 연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20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들을 통해 또 다른 신규 수익도 창출할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배급사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2018년은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예비심사청구서는 다음 달 제출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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