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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는 6일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회복세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현대차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6일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 인센티브 비용 증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관련 영향은 당분간 이어지면서 2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중 미국은 15%, 중국은 18%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각각 12%, 28%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며 "중국에서는 현대차의 주력인 세단 수요 감소와 경쟁심화, 일시적 반한감정 등으로 점유율이 급락했고, 미국은 세단 위주의 수요 감소와 경쟁심화, 현대차 모델 노후화에 따라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그는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3월, 6월부터 낮아지는 기저와 신차 투입으로 판매 증가, 인센티브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신형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감과 친환경차 비중 상승도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내 지배구조 개선이 진행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 모든 모멘텀들이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