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시황] 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도 '약세'…2400선 '털썩'
입력: 2018.04.04 16:14 / 수정: 2018.04.25 15:23

4일 국내 증시가 미·중간 무역 분쟁 우려에 일제히 내렸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주는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의 개입 소식에 반등했다. /더팩트 DB
4일 국내 증시가 미·중간 무역 분쟁 우려에 일제히 내렸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주는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의 개입 소식에 반등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뉴욕 증시 반등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2400선까지 주저앉았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47포인트(1.41%) 내린 2408.06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반등하며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히 낙폭을 키워 2410선마저 무너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폭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17포인트(1.65%) 오른 2만4033.3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32.57포인트(1.26%) 상승한 2614.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71.16포인트(1.04%) 오른 6941.28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 우려는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수입품 1300개에 대해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즉각 반발하면서 보복 조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항공기 등에 동등한 강도와 규모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47포인트(1.41%) 내린 2408.06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47포인트(1.41%) 내린 2408.06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외국인은 1985억 원, 기관은 3460억 원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 홀로 5249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전자제품을 비롯해 해운사, 전기제품, 인터넷소프트웨어, 전자장비, 게임, 생명보험, 결제서비스, 디스플레이, 창업투자, 음료, 반도체, 비철금속, 화장품 등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자동차 그룹 주가 이끄는 자동차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 주 삼성전자(-2.49%)가 크게 내렸고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1.67%), 삼성전자우선주(-2.25%), 포스코(-2.31%), LG화학(-0.66%), 삼성물산(-2.51%)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현대차그룹주인 현대차(2.96%)와 현대모비스(3.52%), 기아차(2.52%)는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이 지분을 확보해 경영 개입에 나설 방침을 밝히자 일제히 주가가 반등했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9.81포인트(1.12%) 떨어진 862.5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8억 원, 1197억 원을 내놨지만 개인 홀로 2349억 원을 사들이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

atonce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