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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연봉, 시공능력 순위와 비례할까?
입력: 2018.04.03 15:23 / 수정: 2018.04.03 15:33
최치훈(왼쪽) 전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해 총 57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업계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사진은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건설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참석한 모습. 왼쪽 두 번째부터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강영국 대림산업 부사장,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더팩트 DB
최치훈(왼쪽) 전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해 총 57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업계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사진은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건설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참석한 모습. 왼쪽 두 번째부터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강영국 대림산업 부사장,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더팩트 DB

최치훈 전 삼성물산 사장, 작년 건설업계 CEO 연봉킹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가 지난해 전문경영인(CEO) 및 임직원 연봉을 공개했다. CEO 연봉 순위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최치훈 전 삼성물산 사장이 총 57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금만 45억800만 원에 달한다. 최치훈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4년째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면서 "지난해 매출 29조 원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5억6200만 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20억 원,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이 11억7700만 원, 임병용 GS건설 사장 8억8500만 원,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8억2800만 원, 한찬건 전 포스코건설 사장 6억5600만 원,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5억7600만 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5억2600만 원 순이다.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건설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전년보다 5500만 원 연봉이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봉 5억 원 이상을 받은 등기임원이 없었다.

건설사 시공순위가 임직원 연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1위 삼성물산이며 그 뒤를 이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순이다.

시공순위가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900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8500만 원, 현대엔지니어링 8000만 원, GS건설 7700만 원, SK건설 7600만 원, 현대건설 7500만 원, 대우건설 7300만 원, 대림산업 7200만 원, 롯데건설 6900만 원, 포스코건설 6500만 원 순이다. 각사의 연봉은 건설과 플랜트, 에너지 등 모든 사업부문의 평균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대우건설이 13.4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대림산업 12.6년, GS건설 12.2년, 현대건설 10.8년, 포스코건설 10년, 롯데건설 9.9년, 삼성물산 9.8년, 현대산업개발 9.3년, SK건설 9년, 현대엔지니어링은 7년으로 확인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으로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는 매년 100여 명 이상의 신입사원 및 경력직원을 채용하면서 평균 근속연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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