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계 유명 셰프 아키라 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키라 백 인스타그랩 캡처 |
이재용 부회장, 유럽 이어 북미로 글로벌네트워크 확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계 유명 셰프 아키라 백(한국명 백승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장했다.
아키라 백은 2일 인스타그램에 이 부회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과 함께 "와 주셔서 반갑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아키라 백의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유럽 출장에 나섰다. 같은 달 5일 석방 이후 45일 만에 첫 행보이자 지난 2016년 인도 출장 이후 1년 반 만의 출장인 만큼 재계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동선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의 출장 목적과 관련해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을 하기 위한 출장"이라고 설명했다.
미팅 상대와 귀국 시점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이 그간 기획해온 주요 현안을 처리하고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회장 출장 이후 삼성전자가 벤처투자를 전담하는 자회사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오디오버스트에 46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역시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