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갖고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금호타이어 제공 |
금호타이어 노사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 체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이하 조인식)을 갖고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공장에서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장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행사는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한 이후 김 회장과 조 지회장이 노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며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합의를 이끌고 도와준 임직원들과 국민, 정부기관, 광주시, 채권단 등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함께 노력해서 경쟁력 있는 회사,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달 31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속개(2월 28일 정회)된 46차 본교섭에서 '노사특별합의'와 '2016년 단체교섭 합의서', '별도합의서',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이행 합의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 등을 골자로 한 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에 합의했다.
이후 노조가 전날(1일) 특별합의안 수용 여부를 두고 시행한 찬반투표에서 과반(60.6%)의 찬성표를 던지면서 법원 회생절차(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