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대출 문턱 높아진다" 내일(26일)부터 새 대출규제 DSR 도입
입력: 2018.03.25 15:02 / 수정: 2018.03.25 15:02
은행권이 26일부터 DSR, RTI, LTI 등 새 대출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은행권이 26일부터 DSR, RTI, LTI 등 새 대출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은행권이 내일(26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새 대출규제를 시행하면서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26일부터 DSR을 비롯해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을 도입한다.

DSR은 전 금융권 대출의 연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주택담보대출만 살핀 것과 달리 신용대출, 자동차할부금,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 방식보다 대출한도가 줄어들어 대출이 어렵게 된다. 다만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금융상품, 소액신용대출, 취약차주 채무조정상품 등은 DSR 산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26일부터 새 대출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26일부터 새 대출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은행들은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DSR 활용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고DSR 분류 기준을 100%로 잡고, 기준을 넘길 경우 대출 종류에 따라 금액을 제한하기로 했다. 신용 대출은 DSR 150%, 담보대출은 DSR 200% 초과 시 원칙적으로 대출 승인을 거절할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DSR 100% 초과 시 고DSR로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신용대출은 DSR 150% 초과 시, 담보대출은 DSR 200% 초과 시 본부에서 별도로 심사한다.

KEB하나은행 또한 고DSR 분류 기준 100%가 넘을 경우 별도의 심사 운용기준을 적용해 꼼꼼히 따지기로 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DSR이 150%를 초과하고 신용평가사(CB)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일 경우 대출을 해주지 않을 예정이다. 담보대출 200% 초과에 CB 9등급 이하도 대출 거절 대상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경우 150%까지는 본부 심사를 거쳐 대출이 결정되고, 150%를 초과할 경우 대출을 자동 거절하기로 했다. 이외 대출은 7등급 이하일 때 영업점이 아닌 본부에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모두 DSR이 100%를 초과하면 신용등급 7~10등급에는 정밀심사를 진행한다.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DSR 150%를 초과하고,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면 심사 대상이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