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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이직률 5%…대기업과 격차 '역대 최대'
입력: 2018.03.25 11:50 / 수정: 2018.03.25 11:50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직률 격차가 2.2%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더팩트 DB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직률 격차가 2.2%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직률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미만 사업체인 중소기업의 이직률은 5.0%로 2012년(5.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3년 4.8%, 2014년 4.9%, 2015년 4.4%로 5%를 밑돌았지만, 다시 치솟았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인 대기업 이직률은 2.8%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2011년 4.4%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다 3%대로 떨어진 뒤 2%대까지 내려간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이직률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2.2%포인트로 벌어졌다. 2010년 0.7%포인트에 불과하던 격차는 2013~2014년 1.7%포인트까지 오른 뒤 주춤했지만, 처음으로 2%포인트 이상으로 올라섰다.

중소기업에서 비자발적 이직자가 많았다. 지난해 중소기업 이직자 69만5339명 중 비자발적 이직자는 37만7145명으로 54.2%를 차지했다. 이는 자발적 이직자 27만6664명(39.7%)보다 많은 수준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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