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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아이코스 "아~옛날이여"…교체시기 맞아 전자담배 3파전
입력: 2018.03.24 05:00 / 수정: 2018.03.24 05:00

아이코스가 기기 교체 시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아이코스가 기기 교체 시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아성에 BAT '글로'-KT&G '릴' 정면 도전장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맹주 '아이코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아성에 경쟁업체인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와 KT&G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기도 절묘하다. 아이코스가 기기 교체시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들은 교체시기를 적극 공략해 아이코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시범판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아이코스는 오는 5월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이는 전자담배 교체 시기와 맞물린다. 업계 관계자들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 내장된 배터리 최적 사용 기간이 약 1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 사용자들은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반드시 기기를 교체해야 한다. 교체 방법은 두 가지다. 기존 기기를 새 것으로 다시 구매하거나 다른 전자담배 기기를 사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필립모리스는 '집토끼'(기존고객) 지키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비해 브리티시 BAT 코리아와 KT&G는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그동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아이코스 독주에 가까웠다. 필립모리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해 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일반 담배 냄새가 안난데다 인체 유해성이 기존 담배에 비해 덜하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따라 일반 담배 애용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풍경도 연출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왼쪽부터 아이코스, 릴, 글로. /더팩트 DB
올해 하반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왼쪽부터 아이코스, 릴, 글로. /더팩트 DB

필립모리스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아이코스 시장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BAT 코리아와 KT&G도 '아이코스 대항마'를 시장에 선보였다. BAT와 KT&G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각각 '글로'와 '릴'을 출시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코스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이코스의 선점 효과가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필립모리스도 편치만은 않다. 아이코스의 만만치 않은 기기 가격이 부담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다르게 전용기기를 사야 한다. 정가 기준으로 아이코스 가격은 12만 원, 글로 9만 원, 릴은 9만5000원이다. 아이코스가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아이코스 제품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 6월 아이코스를 구입한 A씨는 "지난 겨울 아이코스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경험했다"며 "아이코스는 기기 내 전자회로에 감지된 온도가 영상 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작동이 멈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코스 흡연 6개월 차인 B씨도 볼멘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는 "전자담배 연무량(연기가 발생되는 양)이 거의 없어 눈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떨어진다"면서 "최근 이런 현상들이 잦아져 기기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와 릴은 아이코스와 비교해 연무량이 풍부한 편이다. 낮은 기온에 기계가 멈추는 일도 드물다. 아이코스 교체 주기를 맞은 두 업체로서는 시장 판도 변화를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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