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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발매 코앞 PS4용 '갓 오브 워' 뭐가 바뀌었나
입력: 2018.03.22 00:00 / 수정: 2018.03.22 08:00
갓 오브 워 주인공 크레토스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사냥을 하고 있다. 사진 붉은 원 안이 애런 카우프만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마케팅 프로듀서 /최승진 기자·SIEK 제공
'갓 오브 워' 주인공 크레토스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사냥을 하고 있다. 사진 붉은 원 안이 애런 카우프만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마케팅 프로듀서 /최승진 기자·SIEK 제공

"과거는 잊어라" 아버지가 된 크레토스 어떨까? 먼저 체험해봤더니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을 대표하는 게임인 '갓 오브 워 시리즈' 최신작이 다음 달 20일 국내 출시된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인 크레토스가 아버지가 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적에 맞서 싸우는 액션보다 이야기에 초점을 뒀다. 게임 명칭에 정식 번호를 붙이지 않고 '갓 오브 워'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6일 플레이스테이션4(PS4) 전용 게임인 '갓 오브 워' 미디어 시연 행사를 열었다.

'갓 오브 워'는 그리스 신화를 다뤘던 기존 작품과 달리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애런 카우프만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마케팅 프로듀서는 "크레토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화를 연구했다"며 "아시아·이집트 등 신화를 찾아본 결과 북유럽이 가장 적합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일에 싸였던 몇 가지 정보가 공개됐다. 대표적인 것이 크레토스의 아들인 아트레우스의 존재다. 아들은 이 작품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인물이다. 올림포스 신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던 크레토스의 삶은 아트레우스를 만나면서 180도 바뀌었다. 신들을 상대로 거친 싸움을 펼치던 광기의 전사는 어느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크레토스가 아들의 팔을 잡고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 /SIEK 제공
크레토스가 아들의 팔을 잡고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 /SIEK 제공

그 결과 '갓 오브 워'는 아버지와 아들이 북유럽 신화 속에서 펼치는 모험담을 전면에 내세우고 액션의 재미를 속에 담았다. 지금까지 작품들이 액션 일변도였다는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아트레우스는 게임에서 크레토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용자는 크레토스가 돼 아들에게 가혹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아트레우스가 거대한 동물을 잡기 위해 활시위를 당기면 정확하게 쏠 수 있도록 조준점을 조정해주는 식이다.

'갓 오브 워'의 카메라 시점은 이 게임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보는 '쿼터뷰'에서 주인공 등 뒤에서 전방을 바라보는 '백뷰'로 바뀌면서 제3자가 아닌 나로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모험 요소가 강조된 점도 체크포인트다. 논리적으로 수수깨끼를 풀어야만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마련됐다는 뜻이다. 문 닫힌 성문을 원거리에서 어떻게 열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카우프만 프로듀서는 이날 전작과 달리 넘버링 없이 '갓 오브 워'로 이름을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갓 오브 워4라고 이름을 지었다면 전작과 이어진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후속작보다는 독립적인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정했다"고 답했다.

'갓 오브 워'는 소니 그룹에서 게임 사업 등을 맡고 있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우프만 프로듀서는 이번 시연 행사를 위해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다. 소니는 20일 오전 12시까지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었다. 개발사 투어 날짜가 세계 각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글로벌 보도유예를 걸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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