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2018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이사만루2018'의 사실성을 강화했다. 사진은 이 게임의 타이틀 화면 중 한 장면 /게임화면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긴 겨울잠을 자던 프로야구가 13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4일 정식 개막한다. 8일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주말을 맞아 17일 인터넷에서는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야구 게임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새 단장에 나섰다. 실제 경기하는 듯한 긴장감과 사실감을 게임 안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 게임 '이사만루2018'에 새로운 콘텐츠를 적용했다. 그 결과 코치 시스템과 너클볼·너클커브·스플리터 등 구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코치 시스템 경우 보다 다양한 조합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작전권 기술 등을 사용하면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짜릿한 역전승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만루에서 끝내기·헛스윙 등 실제 야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움직임도 추가했다. 야구 게임 시장의 관심이 사실성으로 모아지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박세웅·한동민·하주석 등 특이 폼 선수들의 고유 움직임을 새롭게 선보인 이유도 그 연장선에 있다. 94~96년도 신규 선수 카드와 정민태·이상훈은 물론 우즈·호세·테임즈 등 신규 레전드 선수 카드도 추가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H2'는 현대 유니콘스 레전드인 박재홍과 95년도 선수 등 377명 신규 카드를 영입할 수 있게 했다. /게임화면 캡처 |
넷마블 오병진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2018년 시즌 개막을 기념해 게임의 핵심인 사실성을 극대화시키는 콘텐츠들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야구 게임 '프로야구 H2'도 새 옷을 입었다. 이용자는 현대 유니콘스 레전드인 박재홍과 95년도 선수 등 377명 신규 카드를 영입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 업데이트로 1995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태평양 돌핀스' 선수도 만날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양준혁이 레전드 선수카드로 등장한다. 이승엽에 이은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레전드다. 이용자는 모든 구단과 연도의 팀 배지 효과가 적용되는 레전드 양준혁 선수카드를 제작해 구단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컴투스는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서비스 중인 야구 게임 2종의 이름을 바꾸고 새 단장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기존 '컴투스 프로야구'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의 작품명은 각각 '컴투스 프로야구2018'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208'로 바뀌었다. 두 게임 모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2018 KBO 리그 일정 및 최신 선수 데이터와 유니폼 등 새로운 시즌을 맞는 10개 구단의 최신 정보들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김현수·황재균·박병호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국내 복귀와 대형 자유계약(FA) 선수들의 이적 등 전력 보강을 마친 10개 구단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전은 오는 2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서울잠실야구장·인천SK행복드림구장·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마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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