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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자동차 부품 등 핵심 사업 역량 강화 추진…올해만 19조 투자
입력: 2018.03.08 18:58 / 수정: 2018.03.08 18:58

LG는 올해 가전·올레드·기초소재 등 주력 사업과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공지능 등 성장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LG는 올해 가전·올레드·기초소재 등 주력 사업과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공지능 등 성장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는 올해 가전과 올레드(OLED), 기초소재 등 주력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공지능(AI)·5G, 그린·레드바이오 등 성장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LG는 올해 전년(17조6000억 원) 대비 8% 증가한 19조 원을 국내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자동차 부품과 자율주행 센서, 올레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바이오 등 혁신 성장 분야에 50% 이상 투자를 진행한다.

또 연구개발(R&D)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약 1만 명 규모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한다. AI와 로봇, 자동차 부품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올레드 TV 판매량 목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설정했다. 5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와 AI TV 등을 새롭게 공개한다. 글로벌 AI 브랜드 '씽큐'를 탑재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의 융복합 제품도 지속 출시한다.

로봇 사업의 경우 다양한 용도의 상업용·가정용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관련 시장을 적극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를 공개하고 서빙 로봇과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끈다. 카인포테인먼트 기기, 자율주행 장치,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B2B 사업을 주력 사업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B2B사업본부,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했다. B2B사업본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B2B사업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융복합사업개발센터는 제품에 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적용하는 융복합 연구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사진은 CES 2018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올레드 협곡 /미국=이성락 기자
LG전자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사진은 'CES 2018'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올레드 협곡' /미국=이성락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올레드 분야에서는 기존 라인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롤러블과 투명 등 올레드만의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신규 시장을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올레드 판매 목표를 280만 대로 늘렸다. 2020년까지 650만 대 이상이 목표다.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6세대 생산라인 수율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와 플라스틱 올레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 총 15조 원, 중국 5조 원 등 총 20조 원을 투자한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차량 부품, 기판소재, LED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차별화 신기술과 신공법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출력·초경량 차량용 모터, 고효율 파워부품 등 혁신 제품을 한발 앞서 공개하는 등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올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 및 사업 구조 고도화에 집중한다. 또 에너지, 물, 바이오 등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로의 성공적 진입을 위한 네트워크 설계·구축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IoT, AI, 커넥티드카 등 통신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LG가 총 4조 원을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올 상반기까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8개 계열사의 연구개발 인력이 입주해 근무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규모는 약 111만여㎡(약 33만5000평)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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