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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공개] 외신 반응은? 혁신적인 카메라에 관심 집중
입력: 2018.02.26 10:11 / 수정: 2018.02.26 10:11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이 갤럭시S9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이 '갤럭시S9'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안옥희 기자]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역대 최고의 카메라 성능이라는 외신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글로벌 협력사와 언론사 등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초청장을 발송하며 숫자 9와 함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부각한 바 있다. 지난 14일 공개한 티저광고에서도 갤럭시S9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갤럭시S9의 카메라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갤럭시S9는 기존 스마트폰이 담아내지 못한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 모션)'와 '증강현실(AR) 이모지(이모티콘)' 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초당 960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탑재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저조도 촬영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AR 이모지' 기능을 통해 셀프카메라로 찍은 자신의 모습과 꼭 닮은 이모티콘 제작도 가능하다. 외형적으로는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갤럭시S9는 넓은 스크린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카메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갤럭시S9은 MWC에 전시되는 다른 어떤 제품보다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갤럭시S9의 카메라를 통한 구글 번역 기능에 주목하며 "삼성전자가 지난 10년 동안 많은 투자를 한 스마트폰 카메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9는 '빅스비 비전'을 탑재해 번역, 쇼핑, 음식, 메이크업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뒤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를 두고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9플러스에 훌륭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이며, 내달 16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다음 달 16일 공식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9 64GB 95만7000원 ▲갤럭시S8플러스 64GB 105만6000원 ▲갤럭시S9플러스 256GB 11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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