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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펜디 가방, 해외직구로 사면 50만 원대? 알고 보니 '짝퉁'
입력: 2018.02.23 15:11 / 수정: 2018.02.23 15:11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했으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짝퉁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했으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짝퉁'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펜디·발렌시아가·골든구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사칭 쇼핑몰 피해 급증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 ㄱ씨는 이달 4일 SNS를 통해 펜디 가방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했다. 회원가입을 한 후 51만9610원에 구입했다. 이후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사기사이트로 의심됐으나 주문취소 절차가 없었다. A씨는 메일로 환불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 ㄴ씨는 지난해 12월 25일 SNS를 통해 골든구스 신발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해 신발 대금 129 유로를 결제했는데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후 올해 1월 10일 주문한 제품과 전혀 다른 가품이 배송돼 사업자에게 메일로 반품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펜디(FENDI)‧발렌시아가(BALENCIAGA)‧골든 구스(GOLDEN GOOSE)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품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최근 7주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SNS 광고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신발 구입 관련 상담이 총 89건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주소(URL)는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이메일)가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추정되는 사이트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펜디(FENDI) 관련 상담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펜디는 사기 피해 사례가 많아 소비자원이 지난해 6월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구매 시 사용한 국내 신용카드사에 연락해 피해 내역을 알리고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며 "사진 등 유리한 객관적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환급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검증 절차를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로 판단될 경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해당 사이트명을 공개하고 있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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