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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배리 엥글 GM 본사 지역총괄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실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배리 엥글 GM 본사 지역총괄 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재무실사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정부는 GM에 한국GM 경영정상화 지원 여부 검토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GM 측은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을 합리적이라 평가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실사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하고, GM 측과 실사 진행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GM은 실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실사가 최대한 빨리 개시돼 조기 완료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3대 원칙에 따라 GM 측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해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신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