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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다시 공격 "신동빈 옥중경영 용납 안 돼…이사직도 사임해야"
입력: 2018.02.22 16:50 / 수정: 2018.02.22 17:01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오른쪽)은 22일 신동빈 롯데홀딩스 전 대표이사 퇴임에 대한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신동빈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은 물론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오른쪽)은 22일 '신동빈 롯데홀딩스 전 대표이사 퇴임에 대한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신동빈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은 물론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쓰쿠다 다카유키 등 현 경영진에도 책임 물어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이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가운데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다시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붙였다.

신 전 부회장 측은 22일 '신동빈 롯데홀딩스 전 대표이사 퇴임에 대한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신동빈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은 물론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롯데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이 표명한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건을 승인했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과 관련한 뇌물공여죄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도덕적 책임을 지고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났으나 계속해서 이사 부회장 지위에 머무른다"며 "유죄판결을 받아 수감되어 있는 상황에서 롯데홀딩스의 이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사 지위에 머무르는 일(옥중경영)은 사회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련의 위법행위로 인해 롯데그룹에 대대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킨 신 회장은 신속히 이사 지위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 등 현재 롯데홀딩스 경영진에 대해서도 "롯데홀딩스 경영진은 형사책임을 추궁 당하고 있는 신 회장의 경영체재를 만연히 존속시켜 대표이사가 유죄판결을 받고 구속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했다"며 "명확히 예측 가능했음에도 이를 방치함으로써 중대한 위기를 초래한 롯데홀딩스 각 이사의 책임은 극히 무겁다"고 밝혔다.

업계는 신 전 부회장이 오는 6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뿐 아니라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등 현 롯데홀딩스 이사진들에 대한 해임과 함께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에서 해임됐고 이후 경영권 탈환을 위해 4차례에 걸친 이른바 '무한주총'을 소집하기도 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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