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처브라이프생명과 흥국화재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보험 민원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처브라이프생명과 흥국화재는 여전히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유계약 10만 건당 생명보험사는 평균 9.70건, 손해보험사는 9.58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6건, 1.52건 감소한 수준이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ABL생명이 1.88건(이하 10만 건당)으로 가장 적고, 처브라이프생명이 27.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DB생명(16.53건), PCA생명(16.53건) 순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손해보험사에서는 농협손보가 3.80건으로 가장 적고, 흥국화재가 15.96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14.82건)과 AXA손해보험(12.86건) 등의 순으로 민원건수가 많았다.
상품별로는 생명보험에서는 종신상품(34.3%)이 가장 많고, 보장성(26.1%), 변액(1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장기보장상품(46.3%), 자동차(38.9%) 순이었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보험 민원은 보험사와 고객과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라며 "보험사를 선택할 때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