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초점] '손에 손잡고' ICT 기업들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 나섰다
입력: 2018.02.09 13:00 / 수정: 2018.02.09 13:00

9일 오후 8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사진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 모습. /남윤호 기자
9일 오후 8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사진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 모습. /남윤호 기자

삼성·KT 등 평창동계올림픽 개막하자 "성공 개최" 한 목소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7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들어간다.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평창올림픽에 전 세계인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이날부터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올림픽 관련 체험관을 운영하거나 전용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을 자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 세계에 첨단 기술을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창올림픽에 500억 원 이상 후원한 공식 파트너사다. 업계에 따르면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지원되는 각종 전자기기와 성화봉송 행사 진행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00억 원 이상 후원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별도 홍보관을 운영해 평창올림픽은 물론 자사 제품·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우선 이날부터 올림픽 경기가 펼쳐지는 평창과 강릉 인근에 기술 체험 공간인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장소는 올림픽파크와 올림픽 선수촌, 평창 메인 프레스센터 등이다. 특히 강릉 올림픽 파크에 자리 잡은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는 3069평방미터 규모를 자랑한다. 올림픽 참가 선수와 방문객들은 모바일·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집약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9일부터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기술 체험 공간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제공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9일부터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기술 체험 공간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 내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 1·2터미널에서도 총 4개의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해 올림픽과 자사 기술력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통해 평창올림픽의 경험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올림픽 버전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이 특징인 이 제품에는 올림픽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앱이 설치됐다.

전 세계 올림픽 관람객들도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올림픽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관람객들이 경기 일정과 경기장·선수 정보, 경기 기록, 메달 순위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8 평창 공식 앱'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올림픽 팬들에게 보다 즐겁고 편리한 올림픽 경험을 제공하고자 앱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LG전자는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 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후원 대상은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 선수 등이다. LG전자는 또 올림픽 기간에 조직위를 통해 인공지능(AI) 안내로봇 2대를 인천공항에, 청소로봇 2대를 올림픽 미디어센터에 배치한다.

KT는 올림픽 현장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생생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9일부터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운영한다. /이성락 기자
KT는 올림픽 현장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생생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9일부터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운영한다. /이성락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 중 올림픽 홍보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통신 부문 공식 후원사인 KT다. 회사는 이미 지난달 31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중 최초로 '5G 커넥티드' 홍보 개관식을 진행했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5G 기지국과 네트워크 장비 구축, 서비스 최적화 작업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세계 최초 '5G 올림픽'이자 'ICT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KT는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와 선수 시점에서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 중계 화면 특정 시점·위치를 골라 보는 옴니뷰 등 5G 기반 실감형 중계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한껏 달굴 계획이다.

KT는 올림픽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이날부터 서울 광화문에 올림픽과 5G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운영한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일반 시민과 올림픽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5G 네트워크와 ICT 기술이 접목된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고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SK텔레콤은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과 대한스키협회에 기술 지원을 해 서울광장에 'ICT 체험관'을 마련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글루 모양 'ICT 체험관'에서는 '스노우 드리프트', '스노우볼 파이트', '스노우 레이싱' 등 '겨울'을 주제로 한 5G 기술 기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포털 업체 네이버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특집 페이지를 제공하고 주요 경기를 자체 동영상 플랫폼에서 생중계한다. /네이버 제공
포털 업체 네이버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특집 페이지를 제공하고 주요 경기를 자체 동영상 플랫폼에서 생중계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업체 또한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가세했다. 포털 페이지를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바꾸고 온라인 이용자와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올림픽 특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네이버의 올림픽 특집 페이지는 메달 순위, 경기 일정, 스포츠 뉴스 외 '선수 응원'과 '평창 기행기', '현지 리포트' 등의 콘텐츠로 꾸며졌다. 응원 섹션에는 국가대표 145명의 인터뷰 영상, 평창 기행기에는 경기 정보 외 다양한 평창 관련 콘텐츠, 현지 리포트에는 '숙명의 라이벌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등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도와 내비게이션, 날씨 서비스 등에 다국어 지원을 추가했다. 9일부터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평창올림픽 주요 경기를 네이버 스포츠와 네이버TV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 첫 화면에 '평창' 탭을 개설해 경기 생중계, 일정 및 결과, 뉴스 등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림픽 맞춤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했다. 카카오톡 샵검색이나 다음에서 종목, 선수 등 올림픽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경기 일정 및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다음 백과사전과 연동한 종목 소개 등 평창올림픽 전용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올림픽 관련 소식을 지인들과 공유하도록 검색 결과를 카카오톡 채팅방에 곧바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중계는 다음과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진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