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뇌물공여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선고를 앞두고 급락한 뒤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13%) 상승한 23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5%가량 급락하며 23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이 부회장의 2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항소심 결과가 향후 경영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5일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을 앞두고 장 초반 급락하다 낙폭을 줄이고 있다. /네이버 캡처 |
하지만 막상 2심 선고 시간이 다가오자 우려감이 다소 회복된 모양새다. 낙폭이 급격히 줄어들다 막판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날 오후 2시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