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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D-5…뜨거워지는 유통업계
입력: 2018.02.05 14:40 / 수정: 2018.02.05 16:4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평창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파주시 율곡습지공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파주지역 성화봉송이 열리는 모습. /임세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평창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파주시 율곡습지공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파주지역 성화봉송이 열리는 모습. /임세준 기자

한정판 제품과 색다른 서비스로 고객 몰이 나서

[더팩트│황원영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인 만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유통 기업들은 평창올림픽 개최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과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설상과 빙상 경기장에 마련된 슈퍼스토어에 '스마트픽' 서비스를 도입한다.

스마트픽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직접 수령하는 서비스다. 평창올림픽 공식 온라인 몰에서 상품을 주문한 고객은 단 3시간 만에 강릉 올림픽 파크와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마련된 슈퍼스토어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평창 롱패딩' '평창 스니커즈' 등을 내놓고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평창 특수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평창 롱패딩은 한정 출시된 3만장이 모두 완판됐고 일부 중고사이트에서 웃돈까지 붙어 거래됐다. 평창 스니커즈 역시 1차 입고된 5만족 상품이 전량 소진됐다.

공식 후원사인 CJ제일제당은 평창 올림픽 경기장 내 식당과 매점에 '비비고' 만두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비비고, 고메, The더건강한햄, 맥스봉 등 CJ제일제당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서포터로 이번 대회를 통해 비비고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사진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소속된 서수들이 CJ제일제당 선물세트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서포터로 이번 대회를 통해 비비고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사진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소속된 서수들이 CJ제일제당 선물세트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기업들도 올림픽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각 기업들은 '평창'이라는 지역을 내세운 색다른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1일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꽃과 허브를 블렌딩한 '평창의 향기' 차 세트를 출시했다. 국내 차 전문기업인 '티젠'과 협력해 만든 이 제품은 수국, 국화, 로즈, 마리골드 등 다양한 꽃과 허브를 블렌딩한 플라워티다. 이마트 측은 "화합이라는 정신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향수 전문 브랜드 데메테르와 협업해 차량용 방향제 '평창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평창 특산물 설 선물세트를 명절행사 최초로 선보였다. 한우, 더덕, 굴비 등 7개 품목을 통해 그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적었던 평창 및 강원도 특산물을 신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창 지역 업체들이 만든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넓히는 것도 목표다.

홈플러스는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KCB)와 함께 '평창 맥주'를 출시했다. 평창 맥주는 벨지안 효모를 발표시킨 밀맥주에 강원도 지역 대표 농산품인 옥수수를 우려낸 제품이다.

G마켓은 오는 11일까지 '함께 응원하는 대한민국, GO! 평창' 스타 경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스타 16인 참여하고, 경매 수익금 전액은 평창 조직위원회에 기부한다.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기업들도 올림픽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1일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꽃과 허브를 블렌딩한 평창의 향기 차 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 제공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기업들도 올림픽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1일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꽃과 허브를 블렌딩한 '평창의 향기' 차 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 제공

편의점 업계 역시 평창 올림픽 특수 맞이에 나섰다. 우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KT와 업무제휴를 맺고 지난달 11일부터 강원지역 점포 중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주요 매장 70곳에 KT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가지니'를 설치했다.

CU에 설치되는 KT 기가지니는 스키장, 리조트, 음식점 등 강원지역 관련 정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CU는 4개 국어로 번역된 홍보물과 가격표를 강원지역 점포에 배치하고 알리페이와 함께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국 점포에 도입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강원지역 특산품인 초당순부부를 활용해 지역 연계 이색 라면 4탄 '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내놓았다. 얼큰한 해물 순두부찌개의 국물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

GS25는 평창올림픽 인근에 6개 매장을 임시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경기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또한 외국인 고객을 위해 5일부터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환 결제 서비스는 달러·엔화·유로·위안화 등 4종류의 외환 지폐를 GS25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원화가 아닌 주요 외환 지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GS25는 평창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조만간 전국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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