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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주의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지난해 이어 해킹 시도 '우려'
입력: 2018.02.02 00:00 / 수정: 2018.02.02 00:00
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을 압수수색했다. /김세정 인턴기자
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을 압수수색했다. /김세정 인턴기자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가 빗썸이 지난해 해킹을 당한 데 이어 현재까지도 해킹 시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빗썸이 지난해 2건의 해킹 공격을 당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해킹으로 빗썸이 수집한 이용자 정보 3만1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891건 등 총 3만6487건이 유출된 바 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소홀히 했다며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다만 해킹이 내부에서 이뤄진 것인지, 북한 등 외부 소행인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하태경 의원실 이름을 사칭해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하태경 의원실 이름을 사칭해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이 가운데 해킹 시도가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북한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하태경 의원실 이름을 사칭해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시도를 하고 있다"며 "하태경 의원실 이름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통화에 대한 국회자료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밝힌 악성코드 이메일 계정은 'wndtk0909@hanmail.net'으로 첨부파일 '국회 가상화폐 법안 자료. rar'이 포함돼 있다.

그는 "이메일이 얼마나 퍼졌을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소 3만 명이라 추정된다"며 "지난해 6월 빗썸 거래소 고객 3만 명 정보가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커에게 해킹을 당했는데 관련 내용을 제보해준 사람이 빗썸 거래소 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확보한 빗썸 거래소 고객 정보를 이용해 거래소 코인을 탈취하고 추가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며 "빗썸 거래소 회원들에게 전달되는 이메일은 북한의 악성코드 이메일로 첨부문서를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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