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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밟았다…코스피 2520선 회복
입력: 2018.01.16 16:35 / 수정: 2018.01.16 16:35
16일 코스닥 지수가 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더팩트 DB
16일 코스닥 지수가 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닥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6년 만에 900선 고지를 밟았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상승한 901.23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오가기도 했지만, 반등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900선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약 16년 만이다. 장중으로도 2002년 4월 1일(924.40)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개인이 976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억 원, 717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코스닥은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날은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주춤하고, 반도체 등의 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지난 11일 발표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연초에만 수급이 몰리기보다 오히려 정책이 실행되면서 기관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차익실현 욕구는 한층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 의지가 한두 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상승한 901.23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상승한 901.23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코스피는 2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2억 원, 367억 원을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277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음료, 전기제품, 포장재, 출판, 자동차, 화장품, IT서비스, 종이목재, 해운사, 전자제품 등이 상승했고 창업투자, 은행, 건설, 담배, 제약, 철강, 건축자재, 전기장비, 증권, 화학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3.01%), SK하이닉스(2.34%), 현대차(1.94%), 삼성생명(0.39%)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0.66%), LG화학(-1.26%), 네이버(-1.95%), KB금융(-2.66%),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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