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 전략을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LG화학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약 전략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의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해 "대사질환, 면역·항암분야에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뿐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높은 R&D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상업화 능력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LG는 최고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콘퍼런스 참가 기업들에게 LG화학의 경쟁력을 알렸다.
LG화학은 36년 넘는 신약 R&D 경험으로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신약 '팩티브(퀴놀론계 항균제)'와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원료의약품, 생물학적제제, 백신, 바이오시밀러, 내용고형제 등 다양한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제조 및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손지웅 본부장은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미래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이 이번에 참석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강연회로 1500여 개 기업과 9000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