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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래소 폐쇄' 발언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줄줄이 '폭락'
입력: 2018.01.11 14:34 / 수정: 2018.01.11 14:34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11일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가량 하락한 186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대시, 모네로, 이오스, 퀀텀, 비트코인골드, 이더리움클래식, 제트캐시 등이 줄줄이 10~20%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을 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트코인은 이날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관련 보도가 나온 오후 12시 이후 급격하게 낙폭을 키워갔다.

11일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가량 하락한 186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 홈페이지 캡처
11일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가량 하락한 186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 홈페이지 캡처

박 장관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커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투기와 비슷한 양상"이라며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시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가격 급등락 등 국내 거래 형태를 볼 때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 당국도 거래소 폐쇄 등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가상통화가 자금세탁, 사기, 유사수신 등 불법목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한 해킹 문제나 투기과열 등의 부작용도 심각하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상화폐 취급업소 폐쇄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세청이 빗썸,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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