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4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1만6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벤츠 S 350 dL./ 국토교통부 제공 |
[더팩트│안옥희 기자] 벤츠 E 200, 아우디 Q5, 폭스바겐 폴로 등 수입차 32개 차종 1만6797대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4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1만6797대에서 에어백, 핸들, 안전벨트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벤츠 E 200 등 24개 차종 8548대에 대해 3가지 리콜에 들어간다. 벤츠 A 200 CDI 등 12개 차종은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S 350dL 등 8개 차종은 전자식 조향장치의 내부 전자회로의 결함, 벤츠 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Q5 등 4개 차종 6526대도 제작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Q5./국토교통부 제공 |
조향장치 관련 2가지 리콜은 11일부터,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리콜은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Q5 및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스프린터 46대, 스바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웃백 등 3개 차종 1677대는 일본 다카타사의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다임러트럭과 스바루 대상 차량은 12일부터, 아우디 및 폭스바겐 대상 차량은 20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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