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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칼둔 행정청장 방한 첫날 허창수-최태원 회장 만나 왜?
입력: 2018.01.09 07:44 / 수정: 2018.01.09 07:49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람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 왼쪽부터)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DB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람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 왼쪽부터)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칼둔 행정청장은 방한 첫날인 8일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잇달아 만났다.

칼둔 행정청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앞서 야권 등에서는 우리 정부가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축소하려고 하자 UAE 측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이날 오후 최 회장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

임 실장은 지난해 12월 초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하기 직전 최 회장을 만났다. 이를 둘러싸고 UAE와 우리 정부 간 관계 악화로 인해 SK그룹의 피해가 불거졌고 최 회장이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임 실장의 UAE 방문 이유 중 하나가 SK건설의 UAE 건설사업 수주와 관련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SK 측은 그간 임 실장의 UAE 방문과 두 사람의 만남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칼둔 행정청장이 짧은 방한 일정에서 최 회장을 만난 이유 역시 관계 회복 차원이 아니겠냐는 관측이다. 또한 사업 현한을 논의하고자 하는 자리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칼둔 청장은 최 회장과 만찬에 앞서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창수 회장과도 비공개로 면담했다.

업계에서는 GS그룹이 UAE와 유전 개발, 플랜트 건설 등에서 협력 관계를 맺어 온 만큼 비즈니스 차원의 미팅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칼둔 행정청장은 허 회장과 만남 직후 국회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했다. UAE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비공개로 진행돼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 UAE 방문 의혹과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일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칼둔 행정청장은 9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 산업계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왕세제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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