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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2018년 무술년' 코스피, '3000시대' 열까…주요 이슈는?
입력: 2018.01.01 05:00 / 수정: 2018.01.01 05:00
지난해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 무술년에는 3000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더팩트 DB
지난해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 무술년에는 '3000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더팩트 DB

2018년 무술년 코스피, 최저 2250에서 최고 3100 전망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지난해 코스피가 활황으로 박스권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 '3000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 불편한 이슈들이 자리 잡고 있어 상반기 치솟은 지수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7년 국내 증시는 대통령 탄핵, 대북 리스크 등 악재에도 국내 기업의 호실적 등을 바탕으로 강세장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2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61.63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6년간 머물던 2000~2200선을 벗어나며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오명을 말끔히 씻은 것이다.

2018년 무술년 전망은 더욱 밝다.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000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맴도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18년 코스피 전망을 최저 2250에서 최고 3100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신한금융투자가 2250~2800,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가 2350~2900, SK증권이 2400~2800, 삼성증권이 2400~3100 등으로 예상했다.

노무라금융투자 또한 올해 코스피를 3000선 진입 가능성을 점쳤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18년의 아시아'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코스피 전망치를 3000으로 제시하며 "한국 증시의 구조적인 할인요소인 기업 지배구조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추정했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계속된다면 2020년까지 꾸준히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증권사는 2018년 무술년에 코스피가 상반기에 상승하다 하반기에 약세로 전환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더팩트 DB
대부분 증권사는 2018년 무술년에 코스피가 상반기에 상승하다 하반기에 약세로 전환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더팩트 DB

특히 대부분의 증권사가 상반기에 강세장을 펼치다 하반기에 주춤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관측했다. 상반기 경기 개선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반면 하반기에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와 기업 실적 부진 등 부정적인 이슈가 있어 지수가 뒷걸음질 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의 수출과 기업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연초에는 실적 기대감과 함께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중소형·중견기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 등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차기 의장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중립적인 인사로 알려졌지만, 매파 성향의 신규 인사가 선임될 경우 경계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2분기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투자 환경이 더 우호적"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영향이 제한적이고, 글로벌 경기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의 순환 모멘텀이 약화되고 누적된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선진국의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4분기에는 미국 상하원 중간선거가 실시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원 선거에서 패한다면 정책 동력이 악화될 수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간선거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는 이슈"라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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