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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일' 국내 증시, '1월 효과' 기대감에 '껑충'…가상화폐 관련주 '급락'
입력: 2017.12.28 16:35 / 수정: 2017.12.28 16:35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가 정부의 특별대책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새롬 기자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가 정부의 특별대책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한 코스피가 1%대 큰 폭으로 오르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시즌을 앞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내년에 금리인상 효과와 정부정책 등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1월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과 기관투자자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다.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8%, 0.04%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를 외쳤다. 개인이 홀로 2145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7억 원, 31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 전문소매, 조선, 전기제품, 판매업체, 출판, 화학, 음료, 건설, IT서비스, 통신장비, 광고, 화장품, 비철금속 등이 상승했고 창업투자, 기타금융,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자동차, 은행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3.24%), SK하이닉스(1.86%), LG화학(2.66%), KB금융(0.63%)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32%), 포스코(-0.60%), 네이버(-0.80%), 현대모비스(-1.8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82%) 상승한 798.42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내놓자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옴니텔은 전장보다 1750원(19.13%) 하락한 7400원에 장을 마쳤다. 옴니텔은 비티씨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티씨코리아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다.

이외에도 비덴트(-10.28%), SBI인베스트먼트(-14.00%), 제이씨현시스템(-13.20%), 한일진공(-10.73%), 디지탈옵틱(-16.90%)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날 가상화폐 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하는 등 초강수 대책이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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