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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연내 타결 힘들 듯
입력: 2017.12.23 14:39 / 수정: 2017.12.23 14:39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에 반대해 연내 타결이 어려워졌다. /더팩트DB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에 반대해 연내 타결이 어려워졌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잠정합의안에 반대해 타결이 무산됐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전체 조합원 5만8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만5008명(투표율 88.44%)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2611명(50.24%)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찬성표는 2만1707명(48.2%)이다.

부결 원인은 예년에 비해 낮은 임금 인상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가 지난 19일 잠정합의한 내용을 보면 올해 임금의 경우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00%+280만 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 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이다. 반면 지난해에는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 올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합의됐었다.

결국 잠정합의된 임단협이 찬반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교섭이 올해를 넘기게 됐다. 임단협 연내 타결 실패는 지난 1967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6일 교섭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은 기아차 노사 교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노조에 기본급 5만5000원 인상, 임금의 300%와 현금 250만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 등을 제시한 상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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