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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도 '이니템'? 문 대통령 K뷰티 외교에 아모레퍼시픽 함박웃음
입력: 2017.12.20 17:14 / 수정: 2017.12.20 17:14

중국 국빈 방문 기념 특별 선물 설화수 세트 /아모레퍼시픽 제공
중국 국빈 방문 기념 특별 선물 설화수 세트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대통령 방중 동행·'이니템' 설화수, 中 '정상외교 효과' 기대감↑

[더팩트│안옥희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문재인 대통령의 'K뷰티' 외교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가운데 김정숙 여사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에게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설화수가 '이니템'(문 대통령 애칭 '이니'+아이템) 효과의 수혜자가 될지 주목된다.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기간 중 설화수 세트가 특별 선물로 선정돼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달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과 관련 있는 상품이 '이니템', '이니 굿즈'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어 설화수도 그 열풍을 이을 지 관심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설화수가 문재인 대통령 후광을 입고 중국에서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김정숙 여사는 방중 기간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용 패키지 상품으로 별도 제작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세트를 선물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정상외교 선물이므로 일반적인 상품의 개념은 아니고 청와대 요구에 맞춰 자사가 제작했다"며 "시중판매 되는 제품인데 패키징만 특별 제작한 것이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특별 선물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설화수의 주요 제품과 함께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담아낸 귀한 포장으로 남다른 정성과 예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달된 설화수 특별 선물은 진설라인, 실란 컬러팩트, 퍼펙팅 쿠션 등으로 구성됐다. 진설라인은 동양의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 중에서도 귀한 적송을 원료로 한 대표적인 럭셔리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실란 컬러팩트는 향주머니인 '진주낭'을 소재로 디자인돼 한국 전통 궁중문화를 나타낸다. 퍼펙팅 쿠션은 K뷰티의 상징적 제품이자 전세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한 설화수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제품이 청와대 측으로부터 이번 중국 국빈 방문 기념 선물로 선정,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달된 가운데 중국 내 유행을 이끄는 펑리위안 여사 효과를 보게 될지 기대된다. /안옥희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제품이 청와대 측으로부터 이번 중국 국빈 방문 기념 선물로 선정,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달된 가운데 중국 내 유행을 이끄는 펑리위안 여사 효과를 보게 될지 기대된다. /안옥희 기자

정상외교 선물인 만큼 제품 구성뿐 아니라 포장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청와대는 이 화장품 세트를 중요 무형문화재 제55호 조화신 소목장이 만든 오동나무 함에 넣고 한국의 오방색 중 최고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양단 보자기에 싸 전했다.

청와대가 이번 중국 순방길 선물로 설화수 제품을 선정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많은 화장품 기업 중 사드 보복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기업의 제품을 선물한 것에는 문 대통령이 방중 목표로 삼은 한‧중 관계 회복의 의미가 담겼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제품을 선물로 선정한 것은 상징적이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사드 해제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설화수가 중국 내 유행을 이끄는 펑리위안 여사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펑리위안 여사에게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인 '후'를 선물했고 이를 애용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에서 '후'가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설화수가 2015년 단일 화장품브랜드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었으나 '펑리위안 효과'에 힘입은 후발주자 '후'가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 맹추격하면서 현재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관세청이 윤호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후는 올해 1월~8월 면세점에서 약 3650억 원 누적매출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설화수는 매출 3549억 원으로 후와 7900만 원 차이가 난다.

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한 단계 더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사드 보복 해제가 가시화되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펑리위안 여사가 LG생활건강의 '후'를 애용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에서 '후'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김정숙 여사의 선물을 계기로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의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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