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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배틀그라운드' 콘솔 성적표 나왔다…한국산 돌풍 불까
입력: 2017.12.19 00:00 / 수정: 2017.12.19 00:00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12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용으로 등장했다. 엑스박스 이용자들은 게임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유료 시험판 버전을 할 수 있다.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12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용으로 등장했다. 엑스박스 이용자들은 게임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유료 시험판 버전을 할 수 있다.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박스 원 판매량 100만 장 돌파 정식 출시 아닌데 이례적

[더팩트 | 최승진 기자] PC에 이어 콘솔(비디오)로 새롭게 둥지를 튼 화제작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성적은 어떨까. 콘솔 게이머들의 관심 정도를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성적표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초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는 평이다. 새로운 도전장을 낸 '배틀그라운드'가 침체된 국내 콘솔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18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1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출시 48시간 만에 엑스박스 원(Xbox One)용으로 나온 '배틀그라운드'를 즐겼다. 지난 12일 세계 동시 발매돼 이틀 뒤인 지난 14일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이다.

엑스박스 원용 '배틀그라운드'는 미국 게임업체 밸브가 만든 PC게이밍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 방식과 유사한 엑스박스 게임 프리뷰로 출시됐다. 쉽게 말해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닌 유료 시험판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배틀그라운드'는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를 가리켜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리뷰 코너가 이렇게 화제를 모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7이 지난달 16일 열린 가운데 한 관람객이 블루홀 전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지스타 2017'이 지난달 16일 열린 가운데 한 관람객이 블루홀 전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배틀그라운드'가 콘솔 분야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이를 구입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소매점에서 게임 타이틀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인터넷에 접속해 게임을 내려 받아 즐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오는 21일 정식 버전인 1.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10월 정식 버전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스박스 원용 역시 이 무렵 정식 버전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패키지 판매에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박스 원용 '배틀그라운드' 흥행은 한국산 콘솔게임의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여기에 주요 한국산 게임들의 콘솔시장 데뷔도 계속 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끈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는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검은사막'이 엑스박스 원용으로 나올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열풍이 국내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 시장 활성화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지만 실제 기기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엑스박스 원 엑스 공급물량이 부족해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7일 엑스박스 원 엑스 1차 물량을 국내 출시해 모두 팔았다. 2차 물량은 연내 들여오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엑스박스 원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게임기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 이용자가 각종 무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방식 총싸움게임이다. 이 게임은 스팀 판매량 2400만 장 동시접속자 304만 명을 돌파하면서 계속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5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12월 18일 게임트릭스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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