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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반갑다 '한파' 열풍기·마스크·내복 등 방한용품 '훈풍'
입력: 2017.12.15 05:00 / 수정: 2017.12.15 05:00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겨울철 대표적인 방한용품인 열풍기, 마스크, 내복, 핫팩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안옥희 기자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겨울철 대표적인 방한용품인 열풍기, 마스크, 내복, 핫팩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안옥희 기자

[더팩트│안옥희 기자] 영하 10도 안팎으로 맹추위가 지속되면서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한 최근 일주일 새 방한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껑충 뛰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13일) 간 가전, 보온용품, 의류·잡화 등 겨울철 대표적인 방한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큰 일교차로 난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열풍기, 온수매트 등 온열제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난방 면적이 작고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열풍기 838%, 온수매트 375%, 근적외선 전기히터 146%, 전기요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9% 신장했다. 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탁자 밑에 온열 기구가 부착된 1인용 난방 테이블인 코타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 신장했다.

G마켓 마트실 백민석 실장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일찍부터 추위가 찾아와 방한용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알려져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 추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방한용품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시작한 최근 3일(11~13일) 새 마스크 매출이 75% 늘었고 핫팩과 스타킹·레깅스가 각각 25%, 15%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용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마스크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었다"며 "갑작스러운 맹추위로 매장에서 구입한 뒤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속옷인 발열내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갈무리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속옷인 발열내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갈무리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옷 안에 입는 내복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CJ오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CJ몰의 내복 판매량은 전주(11월 29일~12월 5일) 대비 약 3배로 증가했다. 런던포그·BYC·트라이 등에서 내놓은 보온 내복 판매량도 전주보다 4배 이상 늘었으며, 발열 기능이 들어간 발열내의의 판매량도 최근 일주일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내복을 입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의 추운 날씨가 판매량을 견인했다"며 "전통적 스타일의 보온 내복과 함께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내의들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제품으로 겨울철 특수를 공략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방한용품을 내놨다. 지난해에 이어 '배달의민족'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방한용품 시리즈 시즌2'는 ▲배달의민족 핫팩 ▲마스크 ▲장갑 ▲수면양말 ▲무릎담요 총 9종으로 구성됐다.

G마켓은 1인 가구를 겨냥해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전기요'를 내놨다. 전기요의 경우 전기매트나 온수매트에 비해 부피가 작아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물빨래가 가능해 위생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유니클로의 발열내의와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경량패딩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겨울철 효자상품인 발열내의 히트텍의 기능성과 라인업을 매 시즌 강화하고 있다. 초경량 패딩인 '울트라 라이트 다운'의 경우 제품 종류를 베스트, 재킷, 코트 및 파카 등으로 선택의 폭을 늘렸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경량 패딩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얇은 두께의 조끼 디자인인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베스트'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피스룩 아이템으로 각광 받으면서 현재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주요 색상 및 사이즈가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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