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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LG, 상생 모범 기업"…구본준 "내년 1만명 신규 채용"
입력: 2017.12.12 16:28 / 수정: 2017.12.12 16:28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과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구본준 LG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과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구본준 LG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첫 현장 행보로 LG그룹을 찾아 "LG는 협력업체 상생에서 모범이 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LG그룹은 내년 19조 원 규모의 신산업 투자와 1만명 고용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그룹 관계자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 성장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인식을 공유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서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업종과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과 자주 소통해왔으나, 대기업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도 혁신 성장의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민관이 모두 혁신 성장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현장 소통을 추진했다"며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은 공정경제 기반 위에서 실현 가능하다. 일부 대기업들의 기술탈취, 납품단가 부당 인하 등은 중소기업의 혁신 의지를 꺾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하되, 우수 상생협력 모델 확산과 정책적 지원을 병행할 것"이라며 "LG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있어 모범적인 기업으로, 상생협력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혁신 성장과 관련, 고용 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LG그룹과의 첫 만남이 벤처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소통 채널을 지속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김 부총리의 요청에 적극 화답했다. 자동차 부품, 에너지, OLED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5G), 그린·레드 바이오 등 혁신 성장 미래산업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내년에 미래 준비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17조6000억 원) 대비 8% 늘어난 19조 원을 국내에 신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혁신 성장 분야의 연구개발(R&D) 확대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약 1만명 규모의 인력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거래 관계 개선과 자금 지원 중심의 상생협력 범위를 기업의 사회 책임(CSR), 환경, 안전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며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LG는 혁신 성장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 시대를 이끄는 혁신을 만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 LG 협력사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부도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중소 협력 회사들을 육성하는 데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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