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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행 금소연 신임 회장 "공정한 금융시스템 확보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7.12.08 18:16 / 수정: 2017.12.08 18:16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신임 회장은 8일 취임식에서 향후 비전을 공정한 금융시스템 확보와 정당한 소비자 권리 찾기로 제시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신임 회장은 8일 취임식에서 향후 비전을 '공정한 금융시스템 확보와 정당한 소비자 권리 찾기'로 제시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더팩트ㅣ중구=서민지 기자]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 신임 회장이 금융 관련 법을 비판하며, 공정한 금융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8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소연의 비전을 '공정한 금융시스템의 확보와 정당한 소비자 권리 찾기'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권리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법과 제도, 정책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비자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고, 금융분쟁의 해결이 손쉽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부, 업계 그리고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재정을 튼튼히 해 상근자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교보생명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하다 2002년부터 금융소비자단체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더팩트 DB
조 회장은 교보생명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하다 2002년부터 금융소비자단체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더팩트 DB

특히 현재 금융 관련 법과 제도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어 소비자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소비자 권리보호는 시혜성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매년 10만 건에 가까운 소비자 민원과 분쟁이 발생해도 해결하지 못하고 '소비자 피해'로 묻혀버리고 만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산업 위주의 성장 정책으로 금융시장에서도 '공급자' 위주의 법과 제도를 만들었다"며 "소비자를 배신하면 공급자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집단·단체 소송제도, 입증책임의 전환 등 소비자권익 3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교보생명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하다 2002년 보험소비자연맹(현 금소연)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금융소비자단체 상근자로 사무국장과 부회장,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소비자분과위원, 금융위원회, 소비자정책위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보험개발원 약관평가위원 등을 거쳐 현재 금융감독원 소비자권익제고위원, 국가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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