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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픽스 오류' 하나은행 현장점검…"책임 엄중히 물을 것"
입력: 2017.11.23 16:27 / 수정: 2017.11.23 16:27
은행연합회가 22일 과거 코픽스 자료를 수정 공시한 가운데 당시 하나은행이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높게 입력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팩트 DB
은행연합회가 22일 과거 코픽스 자료를 수정 공시한 가운데 당시 하나은행이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높게 입력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공시 오류와 관련해 KEB하나은행을 현장점검하기로 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외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코픽스 오류는 금융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는 사안으로 신속한 환급 조치와 금리산정 신뢰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대응하겠다"며 "코픽스를 잘못 공시한 하나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류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코픽스 오류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코픽스 오류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앞서 은행연합회는 2015년 5월 15일에 공시한 2015년 4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를 1.78%에서 1.77%로 수정 공시했다. 조사 결과 하나은행이 당시 만기 5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0.08%포인트 높게 잘못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는 은행의 자본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해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7개 대형은행에서 37만5000여 명의 고객이 1인당 3300원, 총 12억2000억 원의 대출 이자를 더 낸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은행 등 전수조사를 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단순 입력 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검사 일정 등을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은 대상 계좌 및 환급이자 등을 파악해 12월 중으로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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