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X5 3.0d와 X6 xDrive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BMW,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더팩트│안옥희 기자] 과도한 폭발력으로 문제가 된 일본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BMW X5 등 15개 차종 8200여대, 전류제한기 과열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3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비엠더블유)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20개 차종 9543대에서 이 같은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X5 3.0d와 X6 xDrive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사고 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BMW(비엠더블유)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20개 차종 9543대에서 이 같은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 장착돼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뜻한다.

대상차량은 24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35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계속 시동을 거는 경우 등 특정 조건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35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계속 시동을 거는 경우 등 특정 조건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리콜 대상 차종과 결함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또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 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뒷자석 좌측)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제작사에서 2가지 결함에 대해 지난 8월 31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제작사 자체 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부품을 장착한 차량이 추가로 확인돼 리콜대상을 확대했다.

대상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ahnoh0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