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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템 평창 롱패딩 삽니다' 품절대란 몸살…중고거래 사기 피해 속출
입력: 2017.11.23 07:55 / 수정: 2017.11.23 07:55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평창 롱패딩 판매재개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시민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잠실점 에비뉴엘에 1000벌 영등포점과 김포공항점, 평촌점에 각각 200벌을 할당했으나 이미 21일 자정을 기해 구매 수량을 넘어서는 인파가 몰렸다. /임세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평창 롱패딩' 판매재개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시민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잠실점 에비뉴엘에 1000벌 영등포점과 김포공항점, 평촌점에 각각 200벌을 할당했으나 이미 21일 자정을 기해 구매 수량을 넘어서는 인파가 몰렸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안옥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3만장 한정으로 제작된 평창 롱패딩(구스롱다운점퍼 벤치파카)이 깔끔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평창 롱패딩 열풍에 2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는 구매를 원하는 인파가 몰려 백화점 앞에서 노숙까지 불사하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일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기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중고제품 거래 사이트들에선 평창 롱패딩을 사고파는 게시글이 줄 잇고 있다.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몸값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보통 이 같은 품절대란 아이템은 팔려는 사람이 더 많지만, 평창 롱패딩의 경우 판매보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판매가 14만9000원인 평창 롱패딩은 중고 거래 사이트들에서 20만원 중후반대에 팔려나가고 있다. 품절된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해 온라인에서 웃돈을 붙여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이른바 '되팔이'들이 판을 치면서 지금은 판매가의 2배가량인 3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추가 생산 계획이 없는 한정판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라오는 즉시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품절된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해 온라인에서 웃돈을 붙여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이른바 되팔이들이 판을 치면서 평창 롱패딩이 판매가의 2배가량인 3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중고나라 페이스북·헬로마켓 홈페이지 갈무리
품절된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해 온라인에서 웃돈을 붙여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이른바 '되팔이'들이 판을 치면서 평창 롱패딩이 판매가의 2배가량인 3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중고나라 페이스북·헬로마켓 홈페이지 갈무리

열풍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했는데 입금과 동시에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입금했는데 물건을 받지 못했다" 등의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고 거래 전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나 '더 치트' 등 사기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계좌 사기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중고 거래 서비스 관계자는 "품절대란 아이템인 평창 롱패딩처럼 이렇게 한번 붐이 일어나면 그 매물이 중고시장에 많이 나오는데 무턱대고 입금부터 하지 말고 구매자가 구매 확정을 해야 판매자에게 돈이 지급되는 안전거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롱패딩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오는 24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과 광복점, 대구점, 대전점, 창원점, 울산점, 광주점 등 백화점 7곳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롯데아웃렛 수완점 등 3개 아울렛 점포에서 각각 판매된다. 이후 재고 물량은 3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한 번 더 판매된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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