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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위, 삼성·LG 세탁기 120만 대 초과물량에 50% 관세
입력: 2017.11.22 07:30 / 수정: 2017.11.22 07:30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21일(현지 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 /더팩트 DB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21일(현지 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 무역위는 21일(현지 시각)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LG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 TRQ(저율관세할당)를 120만 대로 설정, 이를 넘을 경우 50%의 관세를 부과토록 했다.

미국의 월풀은 일률적인 50% 관세를 부과하도록, 삼성과 LG는 수입제한 조치가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며, 필요하다면 관세가 아닌 TRQ를 적용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미 무역위는 삼성과 LG가 수출하는 세탁기 중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120만 대 미만의 물량에 대한 관세를 놓고 4명의 ITC 위원이 '부과하지 말자'는 의견과 '20%를 부과하자'는 의견으로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무역위는 이들 의견을 담은 2개의 권고안을 마련,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미국 대형 가정용 세탁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월풀이 38%로 가장 높고, 삼성(16%), LG(13%) 순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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