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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삼성전자, 아이폰X 출시 대비 방어 태세…"아이폰보다 갤럭시"
입력: 2017.11.22 00:00 / 수정: 2017.11.22 00:00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X(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임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X(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X(텐)'이 오는 24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방어전에 나섰다. '아이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새로운 색상의 모델을 출시하고, 다양한 경품 혜택을 앞세우는 등 '아이폰X' 출시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한 달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8' 또는 '갤럭시S8'을 구매해 한 달간 사용한 후 계속 사용할지 여부를 고객들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30일 추첨을 통해 1만명의 고객이 선정된다.

선정된 고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공단말기를 참가비 5만 원을 포함해 약정폰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해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개통은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체험 참가비를 환불해준다. 단, 체험 프로그램 종료 후 제품 반납을 원하는 고객은 참가비를 돌려받을 수 없다.

체험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 고객을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 'JBL GO'(4만4000원), 정품 액세서리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5000원의 행복'과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고객들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X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8 버건디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삼성전자는 '아이폰X'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8' 버건디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신형 '아이폰' 견제책으로 자주 활용했던 '색상 마케팅' 카드도 꺼내 들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X' 출시 4일 뒤인 28일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아이폰8' 출시 당시에는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색상을 추가해 대응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와 함께 공시지원금도 조정했다. KT는 '아이폰X'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17일 '갤럭시S8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의 지원금을 요금제별로 10만 원씩 인상, 최대 37만2000원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같은 제품의 지원금을 9만6000원까지 인상해 최대 33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게임 마니아들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도 선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넷마블게임즈·SK텔레콤과 손잡고 '갤럭시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8' 또는 '갤럭시S8'을 구매한 19~21살 고객에 AKG 블루투스 스피커(1만5000명) 등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수험생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애플 '아이폰X'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아이폰X'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의 마음을 흔들기 위함이다. '아이폰X'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과 각종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약 판매 첫날 빠른 속도로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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