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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동차 실내 공기 나쁘면 'OUT!' 신차 공기질 국제기준 채택
입력: 2017.11.20 13:52 / 수정: 2017.11.20 13:52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제173차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 총회에서 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 /더팩트 DB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제173차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 총회에서 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자동차 내장재의 유해물질을 측정하는 방법이 국제적으로 규격화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제173차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 총회에서 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새로 제정된 국제기준은 자동차 실내 공기질 전문가기술회의의 의장국인 우리나라에서 제정 작업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기준은 나라마다 다른 자동차 내장재의 유해물질 측정 방법 및 절차 등을 통일했다. 아울러 자동차 실내 공기질 평가·관리 시 인체 유해물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장려하도록 하는 내용과 유해물질 샘플링, 분석 방법 등도 포함됐다.

새차증후군은 새 자동차의 시트, 천장재, 바닥재 등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로 인해 두통, 눈·피부의 따가움 등을 느끼는 현상으로 새집증후군과 유사하다.

국토교통부는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신규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규정을 개정해 국제기준 맞춰 유해물질 측정방법을 기존보다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신규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규정을 개정해 국제기준 맞춰 유해물질 측정방법을 기존보다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기준인 '신규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규정을 개정, 국제기준에 맞춰 신규 유해물질 1종을 추가하고 측정방법도 기존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동차안전기준 등의 국제조화에 필요한 국제기준 조사·분석, 기술검토,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전담 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국제기준 제정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용자에게 더욱 나은 운전환경을 제공하고 자동차 업계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신차 실내 공기질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매년 출시되는 신규 차량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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