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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700만 원 고스란히 9.2년 모아야 서울 집값 중위가격 마련 가능
입력: 2017.11.19 18:39 / 수정: 2017.11.19 18:39

서울에서 최저가 주택과 최고가 주택의 딱 중간인 중위가격의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릴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중위가격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매년 4700만원씩 9.2년을 모아야 가능했다. /더팩트 DB
서울에서 최저가 주택과 최고가 주택의 딱 중간인 중위가격의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릴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중위가격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매년 4700만원씩 9.2년을 모아야 가능했다. /더팩트 DB

서울 집값 중위가격, 일본 도쿄보다 1억 2300만 원↑

[더팩트|성강현 기자] 서울에서 집값 중 중위가격의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연봉 4700만 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2년을 모아야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했을 때 서울 집값은 도쿄보다 1억 2300만 원이 더 비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하고 1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주택중위가격은 4억 3485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2억 5739만 원, 세종이 2억 2055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집값의 중위가격은 2억 2853만 원으로 서울 주택 중위가격이 전국평균의 1.9배 높았다.

주택중위가격은 해당 지역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주택매매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주택가격 흐름을 파악하든데 적합한 지표로 활용된다.

박광온 의원실이 공개한 세계 주요 도시 주택중위가격 현황. 박광온 의원실은 서울의 경우 주택 중위가격이 도쿄보다 1억 2300만원이 높다며 미국 워싱턴DC, 뉴욕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실 제공
박광온 의원실이 공개한 세계 주요 도시 주택중위가격 현황. 박광온 의원실은 서울의 경우 주택 중위가격이 도쿄보다 1억 2300만원이 높다며 미국 워싱턴DC, 뉴욕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실 제공

서울 주택중위가격은 일본의 대표도시 도쿄(3억 1135만 원)과 오사카(1억 9808만 원)보다 각각 1억 2300만 원, 2억 3676만 원 높았으며, 미국 워싱턴DC(4억 3883만 원), 뉴욕(4억 4340만 원)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은 4728만 원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2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중위가격인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본 도쿄, 싱가폴, 뉴욕보다 3~5년 긴 수준으로 일본 4.7년, 싱가폴 4.8년, 뉴욕은 5.7년간 소득을 모으면 각 도시의 중위가격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서울, 경기, 세종에 이어 대구 2억 1730만 원, 울산 2억 1499만 원, 부산 1억 9511만 원, 인천 1억 8850만 원 순이었으며, 전남은 793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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