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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때와 다르다" 아이폰X, 완판 행렬…물량 부족에 이탈 가능성 존재
입력: 2017.11.17 10:32 / 수정: 2017.11.17 10:32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X(텐)이 17일 국내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잇따라 매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전 9시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2차 사전 예약 역시 마찬가지다. /T월드다이렉트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X(텐)'이 17일 국내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잇따라 매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전 9시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2차 사전 예약 역시 마찬가지다. /T월드다이렉트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이자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이폰X(텐)'이 국내에 상륙하자마자 이동통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물량이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 다만 초도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경우 '고객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7일 오전 9시부터 '아이폰X'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X' 1차 예약 판매 물량이 3분 만에 매진됐다. 특히 64기가바이트(GB) 실버, 256GB 실버가 1분여 만에 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2차 예약 물량 역시 5분여 만에 동났다. SK텔레콤은 오전 11시부터 신청서 작성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차수별 예약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8'과 비교하면 반응이 폭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8' 사전 예약 당시에는 30분 동안 진행된 1차 예약 판매에서 대부분 모델의 재고가 남았다. 지난해 '아이폰7' 때는 1차 사전 예약이 20분 만에 끝났다.

따로 물량을 제한하지 않고 예약을 받고 있는 KT는 오전 9시 '아이폰X'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5분 만에 2만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역시 '아이폰8' 때와 사뭇 다른 판매 흐름이다. 당시 KT는 온·오프라인 예약 물량 5만대가 판매되는 데 30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에서도 예약 판매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폰X' 사전 예약 시작 10분 만에 '아이폰8' 대비 2배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X'의 초기 판매 호조는 '아이폰8' 출시 직후 시장에서도 예견했던 바다. '아이폰8' 판매가 '아이폰7' 초기 성적과 비교해 부진한 주된 이유로 '아이폰X' 대기 수요가 줄곧 꼽혔다. '아이폰8' 판매 성적은 '아이폰7' 대비 60~70% 수준이다.

하지만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연이어 발생한 품질 불량 논란으로 인해 '아이폰' 마니아가 아닌 고객의 경우 '좀 더 지켜보고 구매하자'고 생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X'은 해외 곳곳에서 디스플레이 녹색 세로줄, 전면 스피커 잡음 등 각종 불량 사례가 포착됐다.

이번 '아이폰X' 사전 예약 매진 행렬을 놓고 초도 물량이 부족해 생겨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아이폰X' 초도 물량은 15만대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8'의 초기 공급 물량은 20만대 이상이었다. 만약 제품 구매를 위한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경우 '아이폰X' 수요가 다른 제품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하면 역대급으로 초도 물량이 부족한 상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 모델이 155만7600원이다. 비싼 가격에도 이날 공개된 공시지원금은 최대 12만2000원(SK텔레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고객이 공시지원금 대신 지난 9월 15일 할인율이 25%로 상향된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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