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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갑질 논란에 반박 “일방적 주장…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17.11.15 15:12 / 수정: 2017.11.15 15:12

BBQ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홍근 회장(사진 왼쪽 위)의 갑질 논란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은 윤홍근 회장의 욕설과 폭언 등 갑질 논란을 주장한 서울 강남구 BBQ봉은사역 점. /안옥희 기자
BBQ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홍근 회장(사진 왼쪽 위)의 갑질 논란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은 윤홍근 회장의 욕설과 폭언 등 갑질 논란을 주장한 서울 강남구 BBQ봉은사역 점. /안옥희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앞서 언론에 보도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BBQ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가맹점주가 윤 회장의 매장 격려 방문 당시 발생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해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며 윤홍근 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BBQ 봉은사역점 가맹점주 김 모씨는 지난 5월 12일 매장을 찾은 윤 회장이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에 따르면 윤 회장이 2층에 있는 주방을 보기 위해 올라가려 하자 한 직원이 ‘닭 손질 중’이라며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은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BBQ 회장이야. 이 XX 해고시켜”라고 말했다. 봉은사역점은 이달 초 폐점했다.

BBQ는 이에 대해 “신규 매장을 격려방문 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고, 가맹점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우선, BBQ에 따르면 윤 회장은 사전에 직원을 통해 매장 방문 사실을 알렸다. 매장에 도착해서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했으나 주방 직원이 강하게 제지했다. 이에 윤 회장은 당황해 ‘이 사람 봐라?’라고 말했을 뿐 폭언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BBQ는 “주방 직원들이 유니폼도 입지 않은 데다 주방 확인까지 거부하자 윤 회장이 동행한 직원들에게 ‘이 매장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라며 “가맹시스템의 통일성과 식품의 위생 및 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자인 가맹본부의 대표가 가맹점을 방문해 그 위생상태와 시스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하며 갑질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가맹점주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매장에 설치된 CCTV를 공개하지 않는지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의 방문 후 본사가 기준 용량에 미달하는 육계(닭)를 제공하는 등 불리한 처우를 계속했다는 가맹점주 주장에 대해서도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성실히 대응했지만, 해당 가맹점주가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가 규격 외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당해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리게 되자 언론에 허위·과장 제보를 했다”고 강조했다.

BBQ는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BBQ는 이날 가맹점주가 규격 외 사입 육계를 사용했다는 증거 사진과 본사 직원의 응대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녹취록 등도 함께 공개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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