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을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버가 다운돼 접속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빗썸은 12일 오후 5시 45분쯤 접속이 재개됐다. /pixabay |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버가 다운돼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나온 비트코인 캐시 가격이 폭등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몰려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빗썸은 12일 오후 4시쯤부터 서버 접속이 이뤄지지 않아 동시 접속자 증가로 사이트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 거래소는 오후 5시 45분쯤부터 접속이 재개됐다.
서버 다운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놓고 회원들의 희비가 교차됐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후 5시 5958.59달러로 급락했다. 지난 8일 7458.7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20% 넘게 떨어진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이날 장 중 한때 1800달러 이상 치솟았다. 지난 8월 1일 첫 거래일과 비교하면 석 달 조금 넘는 시간 만에 55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비트코인보다 거래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