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을 유가 상승 최대 수혜주로 보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중공업이 유가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세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선스를 소폭 하회했는데,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내년부터 해양 생산설비 발주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가 상승에 주목했다. 그는 "유가 상승은 석유 개발(E&P) 투자로 직결돼 유가 상승 시 시추선 시장이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미인도 된 드릴십 7척에 대한 미청구공사 리스크가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 상승 시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발주 확대로 이어져 기존 보류되고 있는 해양 프로젝트 발주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아시아 LNG 수입가격도 상승해 LNG 플랜트의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