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한국팀들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올해 대회에서도 세계 최강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전날(28일) SK텔레콤 T1이 중국 로열 네버 기브업(RNG)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친데 이어 삼성 갤럭시가 29일 중국 월드 엘리트(WE)에 3-1 승리를 거둠에 따라 양팀의 결승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2017 롤드컵' 우승을 노렸던 중국팀들은 이번에도 한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끝내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롤드컵 5회 연속 우승컵의 주인공이 한국팀으로 정해지면서 우리나라는 이 분야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내게 됐다.
실제로 한국팀들은 지난 2013년(SK텔레콤 T1) 첫 우승 이후 2014년(삼성 갤럭시 화이트), 2015년(SK텔레콤 T1) 그리고 지난해(SK텔레콤 T1)까지 4회 연속 '롤드컵'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무엇보다 SK텔레콤 T1은 일곱 번째인 올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게 되면 롤드컵 4회 우승과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SK텔레콤 T1이 우세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도 맞붙은 두 팀은 서로를 잘 알고 있어 예측 불허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7 롤드컵' 결승전은 오는 11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2008년 하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