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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성장은 계속된다" '가전 명가' 자존심 지킨 LG전자
입력: 2017.10.28 05:00 / 수정: 2017.10.28 05:00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가전 명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생활가전과 TV 사업을 앞세워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더팩트DB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가전 명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생활가전과 TV 사업을 앞세워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가전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삐끗했지만, 생활가전과 TV 사업을 앞세워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LG전자는 다가올 4분기도 가전·TV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등 지속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5조2241억 원, 영업이익 51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2.2%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이로써 LG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4327억 원, 2조10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53.1%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을 이끈 건 생활가전과 TV 사업이다. 생활가전과 TV 등을 아우르는 전체 가전 사업은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8829억 원)과 영업이익률(9.2%)이 가장 높았다. 가전 명가의 면모를 실적을 통해 유감없이 드러낸 셈이다. 특히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실적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가 LG전자의 올레드(OLED) TV의 잔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가운데 나온 호실적이기 때문이다.

LG전자가 OLED TV의 잔상 문제 지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도 '선두 기업'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LG전자가 3분기 TV를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580억 원(영업이익률 9.9%)으로, HE사업본부가 영업이익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OLED TV 등 프리미엄 TV의 선전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LG전자는 실적 발표 후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OELD TV 등의 판매량과 향후 수익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자료에서 "최근 몇 년간 볼륨경쟁을 지양하고 OLED TV와 울트라HD TV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해왔다"며 "OLED TV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기준 OLED TV 매출 비중은 이미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OLED TV 판매량은 2015년 31만대, 2016년 67만대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3분기까지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추진해 온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제공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추진해 온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제공

생활가전 담당인 LG전자 H&A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8.5%를 달성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4249억 원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에어컨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가전과 TV 부문 향후 성적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전통적으로 4분기는 TV 시장의 성수기임에도 프로모션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을 감소하는 구조였다"며 "하지만 LG전자는 OLED 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의 매출 확대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사업본부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소형가전을 비롯해 트롬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럽·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가전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며 연구원 15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LG전자는 기존에 제품별로 흩어져 있던 각 연구조직의 역량을 '창원R&D센터'로 결집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창원R&D센터'는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탄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전 분야 리더십 강화와 체계적인 미래 준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 구성원들이 시장 선도자라는 긍지를 갖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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