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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번인' 지적, 의도적인 노이즈"
입력: 2017.10.25 11:28 / 수정: 2017.10.25 11:28

LG디스플레이는 25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OLED 번인 지적과 관련해 일부 시장에서 의도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팩트DB
LG디스플레이는 25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OLED 번인 지적과 관련해 "일부 시장에서 의도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번인 현상을 공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도적인 노이즈"라고 일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OLED 번인 지적과 관련해 "일부 시장에서 의도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고객 판단이나 결정에 의해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OLED 패널의 기본 플랫폼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삼성 뉴스룸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TV 상식, 번인 현상 왜 생기는 걸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번인 현상은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두게 되면 그 부분에 잔상(얼룩)이 남겨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판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2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731억 원, 5860억 원이다.

매출은 OLED TV 제품 확대 등 프리미엄 제품 강화 및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6조6289억 원 대비 5%, 전년 동기 6조7238억 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패널 중심의 판가 하락세 지속으로 전분기 8043억 원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3232억 원 대비로는 81% 늘어났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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