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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롱주 vs 삼성 '8강 내전' 누가 웃을까
입력: 2017.10.19 11:44 / 수정: 2017.10.19 11:44

롱주게이밍과 삼성갤럭시가 19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롱주의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삼성의 룰러 박재혁. /더팩트DB, 삼성갤럭시 페이스북
롱주게이밍과 삼성갤럭시가 19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롱주의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삼성의 '룰러' 박재혁. /더팩트DB, 삼성갤럭시 페이스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놓고 8개 팀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19일 펼쳐질 8강 첫 경기에서는 롱주게이밍(롱주)과 삼성갤럭시(삼성)가 맞붙게 됐다. 한국 팀 간 내전이다.

8강 첫 경기가 내전으로 결정되면서 국내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은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5시로 쏠려 있다. 앞서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롱주가 B조 1위, 삼성이 C조 2위를 기록했다. 8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 롱주의 무난한 승리?

현재 롱주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2017 롤챔스 서머 우승에 빛나는 롱주가 롤드컵에서도 한국 팀 중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단 1패도 없이 6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롱주가 유일하다.

반면 삼성은 경기력이 불안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약팀에게도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후반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둬 8강에 안착했지만, 중국 팀인 로얄네버기브업(RNG)에게 2연패 당한 부분은 뼈아프다.

그렇다고 롱주가 무조건적인 우위를 가지는 건 아니다. 내전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서로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갈 수 있다. 롱주 입장에서는 삼성의 뒷심도 무섭다. 삼성은 지난해 롤드컵에서도 초반 부진을 극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롱주게이밍(B조 1위)이 삼성갤럭시(C조 2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 팀 간 내전이라는 점에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은 롱주의 비디디 곽보성과 삼성의 엠비션 강찬용. /더팩트DB, 삼성갤럭시 페이스북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롱주게이밍(B조 1위)이 삼성갤럭시(C조 2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 팀 간 내전이라는 점에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은 롱주의 '비디디' 곽보성과 삼성의 '엠비션' 강찬용. /더팩트DB, 삼성갤럭시 페이스북

◆ 롱주 vs 삼성 롤챔스서 1대 1

두 팀이 맞붙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롱주가 압승을 거뒀다. 롱주는 롤챔스 서머 2라운드에서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2-0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는 삼성이 2-1로 승리했다. 올해 롤챔스 서머 경기로만 보면 우열을 가리지 못한 셈이다.

다전제에서는 삼성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있다. 롤드컵 첫 출전인 롱주에 비해 삼성이 더 경험이 많고, 특히 그동안 다전제에서 삼성이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은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아프리카프릭스에 '패패승승승'으로 승리해 기사회생하더니, 상대 전적 열세에 있던 KT롤스터마저 3-0으로 격파했다.

삼성의 '다전제 우위'를 점치기 전에 기억해야 할 부분도 있다. 그간 롱주가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는 씻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쳐왔다는 점이다. 롱주는 '다전제 끝판왕' SK텔레콤T1을 꺾고 롤챔스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 '8강 내전' 관전포인트는?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탑과 바텀의 라인전이다. 우선 공격적인 롱주의 탑라이너 '칸' 김동하를 상대로 삼성의 '큐베' 이성진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린다. '큐베'가 안정감을 위해 탱커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지만, '큐베' 역시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다. '탑 탱커 메타'를 무시하고 두 선수가 '정면대결'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현재 롤드컵에서는 서포터 아이템 '불타는 향로'를 활용한 '원거리 딜러 캐리 메타'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바텀 라인전에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텀 라인은 롱주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우위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들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각 최다킬,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강 듀오'임을 증명했다. '프릴라'를 상대로 삼성의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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