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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vs 배틀그라운드…PC온라인 1위 박빙 승부
입력: 2017.10.18 00:00 / 수정: 2017.10.18 00:00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마무리되고 8강 진출팀들이 결정됐다. 사진은 현장에서 SK텔레콤 T1을 응원하는 현지 팬들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마무리되고 8강 진출팀들이 결정됐다. 사진은 현장에서 SK텔레콤 T1을 응원하는 현지 팬들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와 '배틀그라운드'(블루홀)가 국내(한국) PC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놓고 박빙 승부를 펼친다.

17일 PC방 온라인게임 점유율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16일 기준 점유율 25.37%로 40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배틀그라운드'와는 불과 1.62%포인트 차이가 난다.

올해 초 혜성처럼 등장한 '배틀그라운드'는 총싸움게임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방식이 독특하다.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가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출시 전인데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가뿐히 넘어섰다.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험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험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수년 째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수성도 만만치 않다.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념 스킨과 관련 행사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간 임무 달성'은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눈에 띄는 행사 중 하나다. 이용자가 실력·끈기·팀워크·용기 등 4가지 스타일로 임무를 완료하면 롤드컵 기간 한정 게임 내 보상을 제공하는 식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각 게임별로 강한 뒷심을 발휘할 만한 주요 이슈를 앞두고 있어서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오는 24일 국내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 주관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게임과 관련된 국내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이 공개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세계적인 게임 대회 '롤드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8강전에는 '롱주 게이밍'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등 한국 3팀을 비롯해 북미, 유럽 그리고 중국 강호들이 이름을 올렸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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